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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그인] 세대를 넘은 그리움 - 이산가족 3세 김송미&탈북청년 이진아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209
2025-10-23 15:18:08

[통일로그인] 세대를 넘은 그리움 - 이산가족 3세 김송미&탈북청년 이진아

(통일로그인)

(시간의 강을 건너고 그리움의 산을 넘어
이산의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

(세대를 넘는 그리움 - 이산가족 3세 김송미 & 탈북청년 이진아)

김송미/25세 이산가족 3세 청년>
네 안녕하세요. 
저는 제 이름은 김송미고요.

이진아/ 21세 양강도 출신 청년>
저는 2016년 한국으로 온 양강도 여자 이진아입니다. 

김송미>
할머니께서 6.25 전쟁 당시에 큰오빠와 이별하시면서 이산가족이 되셨는데 오늘 제가 이산가족 3세대로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하러 나왔습니다
저는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랑 같이 살았고요. 제가 12살이 됐을 때 이제 부모님이랑 함께 한국으로 오면서 헤어지게 됐습니다.

이진아>
저는 (양강도에서) 외조부모님과 같이 살았고 제가 12살이 됐을 때 부모님이랑 함께 한국으로 오면서 헤어지게 됐습니다어 제가 할머니가 이산가족이라는 걸 알게 된 계기가 제가 통일부 이산가족과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요. 할머니 제가 이런 일을 하고 있어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때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예전에 전쟁 당시에 
오빠와 헤어지셨던 얘기를 해 주셔서 할머니가 이산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러면 저도 이산가족 3세대구나를 그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Q. 할머니가 이산가족인 것을 언제 알게 됐나요? )


김송미>
제가 할머니가 이산가족이란 것을 알게 된 계기가 제가 통일부 이산가족과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요 (2024년 통일부 이산가족과에서 인턴으로 근무)
“할머니 제가 이런 일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때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전쟁 당시에 오빠와 헤어지셨던 얘기를 해주셔서 할머니가 이산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저도 이산가족 3세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남아있는 기억)

이진아>
저희 할머니는 요리 정말 잘하시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는 3등분 한 가지에 이제 십자가 모양을 내서 그 위에 된장을 얹어서 했던 걸로 기억을 하거든요. 제 한국에 와서도 한 번 해봤는데 분명 똑같이 잘 따라 했거든요. 근데 좀 할머니가 해줬던 맛 100%가 안 나더라고요. 
(세 남매 중 오빠 둘, 막내 여동생이었던 할머니)


김송미>
할머니가 위에 오빠가 둘 계시고 할머니가 제일 막내 여동생이셨다고 하셔요 항상 막내 여동생이다 보니까 춘자야 춘자야 하면서 예뻐해 주시고 같이 놀아주셨던 기억이 나신다고 들었어요 

(이 그리움이 헤어진 가족에게 닿을 수만 있다면…)

이진아>
보고싶은 마음이 제일 크고요
집에서 북에 있는 가족들 얘기는 많이 안해요 북에 두고 온 게 마음이 쓰이기도 하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으니까 
너무 슬퍼서 되도록 얘기는 많이 아끼는 것 같아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으니까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해요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진아>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해요 초능력이 생기면 어떨까? 순간이동 포털을 열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긴다면 북에 있는 가족들 앞으로 가서 만나는 상상을 합니다

김송미>
제가 이산가족과에서 일을 할 때 당시에는 이산가족인 것을 몰랐기 때문에 그냥 그 업무들을 하나의 그 일로서만 여겼던 것 같은데요
할머니께 이야기를 듣고 난 후부터는 일하는 마음가짐이 좀 달라졌던 것 같아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이런이런 가족사가 있는데 그분을 지금이라도 찾을 수 있냐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런 이야기들이 무언가 정말 어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의 할머니도 똑같이 겪으신 일이기 때문에 너무 더 마음이 가고 그 분들의 이야기가 사업들을 통해서 기록되고 기억이 이어져 나가야된다는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가족 찾기를 물어보셨던 분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할머니가 겪은 이야기) 
(이산가족들의 이야기가 계속 기록되고 기억이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

(과거가 아닌, 현재에도 이어지는 이야기)

김송미>
사실 가족을 잃은 그런 아픔과 슬픔이라는 것이 어떤 정말 남북의 어떤 정치 문제에 따라서 이념 문제에 따라서 달라질 게 아니라 정말 인류애적인 차원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좀 더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면 그리고 우리가 이거를 뭔가 기억하고 기록해 나가는 노력을 한다면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가 위로를 해 드릴 수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꼭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족을 잃은 아픔과 슬픔 남북의 정치와 이념이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류애적인 이야기)
(기억하고 기록하는 노력이 우리가 전하는 또다른 위로)

이진아>
저는 뭔가 제 또래 친구들이 이제 이산가족 하면 어르신들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게 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저도 이제 어릴 때부터 이제 이산가족 하면 이제 어르신들 전 어르신들 얘기 이제 전쟁 얘기 많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도 지금도 이산가족은 생기고 있고 저처럼 젊은 이산가족들도 있으니까 이제 저와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생겨서 더 이상 이제 이산가족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남북 간 산뢰 회복과 교류 기반을 다지며 이산가족과 그 후세들이 아픔을 넘어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사업 안내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 가족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
문의: 02-2100-5896(통일부)/ 02-3705-3646(대한적십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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